[필독] 소장 작성, '이것' 모르면 100% 패소! (판사가 원하는 3단계 필승 공식)




소장 작성, '이것' 모르면 100% 패소한다

지난 글에서 우리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했다.

두려움을 깨고, 자신의 재정 현황 보고서를 펼쳤다.

좋다. 이제 전쟁 준비는 끝났다.

오늘은 첫 번째 전투, '소장(訴狀) 작성법'이다.

소장은 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출사표다.

야구로 치면, 경기의 흐름을 결정하는 '1회 초 선발 투수의 첫 공'이다.

내가 진행 중인 5개의 소송 역시, 모두 이 소장 한 장으로 시작됐다.

첫 단추를 잘못 꿰면, 그 소송은 이길 수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첫 단계에서 무너진다.

왜? 가장 중요한 '이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당신의 시간과 돈을 지키고 싶다면, 이 글에 집중하라.

판사는 당신의 일기장을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는 무엇일까?

소장을 한 편의 슬픈 소설처럼 쓰는 것이다.

얼마나 억울했는지, 상대가 얼마나 나쁜 사람인지...

감정을 토해내는 데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단언컨대, 판사는 당신의 감정에 관심 없다.

나는 수학 선생이었다. 소송은 수학 문제 풀이와 같다.

'A+B=C'라는 공식을 증명하는 과정이다.

당신의 억울함은 공식이 될 수 없다.

이것이 불의와 싸우는 슈퍼맨의 첫 번째 철칙이다. 감정을 빼고 사실로 싸워라.

승리하는 소장의 3단계 필승 공식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내가 직접 부딪히며 깨달은 핵심만 알려주겠다.

이 3단계 공식만 따르면, 당신의 소장은 강철처럼 단단해진다.

1단계: 내가 원하는 것 (청구취지)

결론부터 명확히 박아야 한다.

"돈을 돌려받고 싶다" (X)

"피고는 원고에게 금 10,000,000원 및 이에 대한 2024년 1월 1일부터 소장 부본 송달일까지는 연 5%의, 그다음 날부터 다 갚는 날까지는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 (O)

'무엇을', '얼마나' 원하는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써라.

이것이 당신이 도착해야 할 목적지다.

2단계: 내가 그걸 왜 받아야 하는가 (청구원인)

이제 이유를 설명할 차례다.

여기서 스토리를 풀되, 육하원칙에 따라 써라.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2024년 1월 1일, A가 사업 자금이 급하다며 1,000만 원을 빌려 갔다."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갚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약속한 날이 지나도 돈을 갚지 않고 있다."

사실을 건조하게, 순서대로 나열하라.

3단계: 내 말이 사실이라는 증거 (입증방법)

소송은 증거 싸움이다. 당신의 모든 주장은 증거로 증명되어야 한다.

차용증, 계좌 이체 내역, 문자 메시지, 녹취록.

글 옆에 [갑 제1호증 차용증], [갑 제2호증 계좌이체확인서]처럼 번호를 붙여라.

주장과 증거를 하나로 묶는 것이다.

당구를 칠 때, 1적구와 2적구의 위치, 내 공의 경로를 모두 계산해야 득점한다.

소장도 마찬가지다. 주장, 이유, 증거라는 세 개의 쿠션을 정확히 맞춰야 승리한다.

나는 여의도에서 당구 동호회 회장이었다. 이 계산, 자신 있다.

믿음으로 나아가라, 그러나 철저히 준비하라

이 길은 외롭고 힘들다.

하나의 소장을 쓰는 것은, 내 상처를 다시 헤집는 고통스러운 과정이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당신에게 허락한 '싸움의 방식'이다.

정직하게 준비하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에게 승리를 주신다.

이 글을 읽고도 막막할 수 있다.

전쟁터에 처음 나가는 병사의 마음일 것이다.

그럴 때는 나침반을 가진 지휘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

당신의 작전 계획서(소장)를 전문가에게 점검받는 것은, 패배를 승리로 바꾸는 결정적 한 수가 될 수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은 이미 강하다.

이제 펜을 들어라.

그리고 당신의 정의로운 전쟁을 시작하라.

나는 당신의 승리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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